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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시·군에서 추천받은 으뜸(무한)돌보미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 제보체계를 재정비하고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으뜸(무한)돌보미 550명을 위촉했다.
도는 21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으뜸(무한)돌보미 위촉식을 가졌다.
다른 무한돌보미를 조직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으뜸돌보미는 무한돌보미 중 지도력과 책임감, 봉사정신을 겸비한 사람으로서 시장·군수가 추천해 도지사가 위촉한다.
도는 이날 읍·면·동별 1인씩 총 550명의 으뜸돌보미를 위촉하고, 광주시네트워크팀장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 특강, 노태종 도 무한돌봄팀장의 ‘으뜸돌보미 역할 교육’ 등을 진행했다.
김문수 지사는 “여러분이 하셔야 할 일은 뜨거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으뜸돌보미는 불덩어리 돌보미”라며 “나도 마음이 뜨겁고, 신들린 사람, 주체할 수 없는 사람처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영화동 으뜸돌보미로 위촉된 신정숙 씨는 “나는 영화동에서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보이지 않는 이웃을 잘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은 2008년 시작해 2014년 3월 현재 총 8만7000여 가구에 952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저소득 밀집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도·시군 합동의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해 첫 해에 1만3000여 가구를 방문, 5500가구에 대해 83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2009년에 위촉한 1만2000여 명의 무한돌보미를 이달 말까지 2만5000명으로 확대한 후 위촉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한전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 통장·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무한돌보미까지 합세한다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분들을 발굴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