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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개발이 본격화 된다.
성균관대역은 1일 3만20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지난 1978년에 건립돼 36년이나 된 노후역사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도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29일 한국철도공사와 경부선 성균관대 복합역사 신설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민자역사 건립, 북부역사 신설, 환승주차장 건립 등 3부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한국철도공사가 코레일유통을 민자역사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수원시는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유휴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주는 것이다.
민자역사는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영화, 쇼핑센터, 근린시설 등이 들어서며 주변 도로보다 낮은 출입구를 높이고 북카페, 민원실 등 주민 편익시설도 입주한다.
북부역사 신설은 기존역사와 연결통로를 설치해 이용시민들에게 많은 이용 편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층 규모 168면의 환승주차장을 건설해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한다. 자전거 전용주차장도 함께 설치되는데, 북부역사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건립된다.
복합역사 사업은 올해 시작해 2016년 완공목표로 민자역사 200억원, 북부역사 60억원, 환승주차장 48억원 등 308억원이 투입된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북부지역의 교통과 문화를 갖춘 복합공간이 탄생돼 시민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