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유와 희망'수원화성국제음악제 14일 개막
  • 수원시립교향악단·백건우·신영옥·홍혜경 등 8일간 공연
  •  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국제음악제를 예정대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SK아트리움,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민적 애도기간에 축제를 자제했으나 사고 2개월이 지나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심스럽게 막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제는 '랑데부-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따라 당초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로 예정했던 개막공연을 수원제1야외음악당으로 변경하고 기간 중 시민 프린지도 30회에서 12회로 줄이는 등 규모를 축소했다.

     개막콘서트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신영옥은 특별히 헨델의 아리아 '나를 울게 하소서'를 선곡해 '가혹한 운명 속에 그냥 울게 내버려 두오'라고 절규하고 헝가리 국립 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국내 작곡가 이영조의 창작곡 '여명'으로 희망을 전한다.

     이밖의 출연자들도 기존의 레퍼토리 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을 추가하는 등 추모 기간을 감안한 퍼포먼스가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글쓴날 : [14-06-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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