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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과 함께 하는 통합의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쓴소리를 하는 분들과 도민,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4년간 경기도정을 이끌 수장에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남 후보는 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당선축하 인터뷰에서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공동체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다양한 형태로 경기도정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압승이 예상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4일 출구조사에서는 2%p 차이로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자 줄곧 5% 포인트 범위에서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앞서 나갔다.
남 후보는 5일 오전 9시32분 개표율 99.2%가 진행된 상황에서 54.2%를 얻어 김 후보(49.6%)를 누르고 34대 지사에 당선됐다.
한편 남 후보의 승리는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등 수원지역 3곳 재보궐 선거와 경기지역 정치권의 지형변화에도 적잖은 영향과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