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식장 근조화환 되팔아 억대 챙긴 업자 적발
  •  수원남부경찰서는 사용한 근조 화환을 새것으로 속여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화훼업자 황모(56)씨와 꽃집 대표 곽모(53·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수원의 A장례식장 등 3곳에서 사용한 근조화환을 수거해 곽씨 등 4명에게 되판 혐의를 받고있다.

     곽씨 등 꽃집 대표들은 황씨가 수거한 화환에서 시든 꽃은 버리고 싱싱한 꽃을 골라 화환 2천400여 개를 다시 만들어 새것인 것처럼 되팔아 1억6천만 원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화환 주문은 보통 전화나 인터넷으로 이뤄져 화환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한 재사용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화환 재사용을 비롯한 장례업체 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글쓴날 : [14-06-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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