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일 권선구 서둔동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농어업 전시체험관 부지내 건축물 관리방안에 대한 현장점검을 가졌다. 

 52년간 수원에서 자리잡았던 농진청은 다음달까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건물과 부지를 활용, 연면적 4만5천㎡ 규모의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농진청 이전부터 체험관 착공시까지 건축물과 녹지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질 경우 안전문제와 시민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체험관 부지와 건물을 수원시 산하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염 시장은 "체험관 건립까지 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