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나를 찾아"... 노숙인, 사찰에 가다
  • 道 노숙인 인문학 수강생들 용문사서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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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물길 걷기 장면. 사진은 기사내

    용과 무관함.                                            (사진 제공 :용문사)

     

     

     노숙인 인문학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들이 9~10일 이틀간 양평군 용문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다.  

     경기도는 노숙인들이 수행자의 일상과 참선을 체험하며 자신을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끔 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교육배경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노숙인 시설에서 개별적으로 템플스테이를 실시한 적은 있었지만 정식 교육프로그램으로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숙인들은 이틀동안 사찰예절 배우기, 나에게 편지쓰기, 새벽예불, 참선 등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노숙인 인문학 교육은 경기대학교와 수원다시서기센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수원시 등 민.학.관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경기대는 인문학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수원다시서기센터는 특별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대상자 모집과 관리, 경기도와 수원시는 교육 운영에 따른 행정적 지원,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프로그램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2명이 수료하고 이 중 12명이 현재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며 사회복귀 준비 중이다.

     올해 인문학교육은 철학, 문학 등 강의식 교육과 함께 템플스테이, 자원봉사, 연극, 합창 등 특별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연극, 합창 등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일반인을 상대로 공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반 운영, 자활사업참여 등 일자리 연계를 통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쓴날 : [14-07-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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