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7월 16일~8월 15일)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00건이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94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열대야로 인한 피로감 때문에 낮 시간대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했다.특히 낮 2시~4시사이에 졸음운전 사고의 14.0%가 집중되어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음주운전은 오전 낮 시간대(10~18시) 음주교통 사고 비중이 16.4%로 평상 시 13.%보다 높았다.
또 휴가철엔 렌터카 사고도 늘었다. 휴가철이 월 평균 494건으로 평상 시 월 평균 417건보다 약 19% 많이 발생했다.
이 중 20대가 렌터카 사고의 36%를 발생시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고율이 높았다.
법규 위반 사항을 보면, 안전 운전 의무불이행(56.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호위반(10.8%), 안전거리 미확보(9.8%),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7.1%), 중앙선 침범(5.7%) 순이었다.
장마로 인해로 빗길 교통사고(월 평균 1,861건)가 평상시(월 평균 1,595건)보다 약 1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유지, 비상등 점멸 등을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 여름 휴가철 교통안전 수칙
① 운행 전 철저한 차량 점검 :
브레이크, 와이퍼, 전조등,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상태 점검.
비상삼각대, 야광봉 등 비상 물품 준비.
② 안전을 위한 정보운전 :
목적지까지의 운행 노선 및 휴식지 등 운행계획 수립.
여행지 도로의 특성(기상, 사고위험지역, 급커브지역 등) 등 교통정보 파악.
③ 안전운전 실천 :
DMB 시청, 스마트폰 조작, 휴대전화 사용은 대형사고 유발 요인.
장거리 운전 시 매 2시간 마다 휴식(가벼운 스트레칭 효과적).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어린이는 뒷좌석에 착석(안전띠 착용여부 반드시 확인).
음주운전 금지 및 전날 과음 시 오전운전 자제.
휴가지 부근 운행시 보행자 주의(불법주차는 보행자 안전 위협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