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번째 '장애가족 기차여행' 춘천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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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수원역 플랫홈. 장애청소년과 부모 등 350명은 설레는 기분으로 열차에 올라탔다.

     코레일의 특별한 배려로 마련된 ITX 청춘열차는 22번째 '장애가족 기차여행'을 떠나는 이들 350명의 전용열차였다.

     '장애가족 기차여행'은 장애청소년들이 자연과 가족 사랑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하고 있다.

     플랫홈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작은사진 가운데), 수원역장을 비롯 관계부서 직원들이 나와 따뜻이 이들을 환송했다.

     

     

     

     두어시간 뒤 행복을 실은 청춘열차는 춘천역에 도착했다.

      장애가족들은 수타사에 도착해 숨이 저절로 깊이 쉬어지는 ‘산소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화했다.

      월인석보 등 수타사 보물이 소장되어 있는 성보박물관을 관람한 뒤 홍천 전통시장에 들렀다.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시골장터의 이곳저곳을 신기한 표정으로 구경했다. 모두들 '까르르~'웃으며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장애인부모회 김순화 수원지부장은 “소중한 여행경험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가족간 사랑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비장애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14-07-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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