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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민사소송에서 승소해 받은 손해배상금으로 불우이웃에 쌀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수원남부경찰서에 근무하는 이의재 경장(32).
공무집행방해 사범과 6개월간 법정다툼 끝에 승소한 이 경장은 손해배상금으로 쌀 10kg 40포대를 구입해 지난 22일 매탄3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쌀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경장은 "이번 소송을 통해 법질서와 공권력을 바로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처음부터 사적 이익을 위해 시작한 소송이 아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기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