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 4월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80일간 외국인 관련 4대악 범죄 특별 단속을 벌여 총139건, 관련자 22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량 식의약품 범죄가 127건, 2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 6건, 가정폭력 6건 등이었다.
 S씨(30·태국 국적) 등 12명은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서 태국산 감기약 등을 태국인들에게 무허가로 판매하다가 입건됐다.

 또 지난달 10일 N(54·베트남 국적)씨는 동두천시 한 거리에서 정신지체 장애를 앓는 10대 여중생을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경기지역 외국인 범죄자는 매년 증가해 2012년 7천7백여 명이던 외국인 피의자가 지난해 8천6백여 명,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4천5백여 명을 넘어섰다.

 올해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폭력이 1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능범 538명, 절도 288명, 성범죄 50명, 마약류 35명, 강도 22명, 살인 7명 등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171명을 구속하고 440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