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대비해 재난취약 시설물 사전점검 등 선제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재난본부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과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 크레인 등 재해취약 지역과 시설물을 대상으로 소방본부 소속 박사급 시설전문가, 의용소방대, 119 생활안전단, 지역주민과 협력해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시·군 연락관 파견,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자원봉사단체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내 34개 소방관서는 보유 중인 수중펌프, 동력소방 펌프, 양수기 등 수방장비 1281대도 점검하고 주택침수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 배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습적 폭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본부는 폭우 발생 초기 민방위경보시설, 자동우량경보장치, 마을 방송을 활용한 주민 대피방송, 태풍 피해 이재민 발생시 학교·마을회관 등 대피장소 마련, 긴급구호물품 지급, 배수·토사제거 등 긴급복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34개 소방관서에서 트위터 등 SNS로 태풍 발생시 대국민 행동요령과 피해위험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재난종합지휘센터 내 CCTV를 통해 주요하천 및 댐 등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방침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주요 위험지역에는 특수대응단을 사전에 전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악천후 속에서도 모든 소방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