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살린' 여성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
  • 이미서 대원...가사상태 익수자 지체없이 처치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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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오후 3시 48분경,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소재 화악천 계곡에서 약 4m 깊이의 물에 빠진  고등학생(18)을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려냈다. 

     감동의 주인공은 가평소방서(서장 김옥식) 북면 여성의용소방대 이미서(51,사진)대원으로 밝혀졌다.

     이 대원은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사고현장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물에 빠진 김 모군은 함께 온 친구들에 의해 물 밖으로 옮겨졌으나 호흡과 맥박이 없는 가사상태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만일 이 대원의 심폐소생술이 없었다면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처지였다.

     2010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용된 이 대원은 재난과 지역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했다. 특히 수시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등을 익히고 있던 터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리낌 없이 나설 수 있었다.

     구조된 김 모군은 일행 12명과 함께 화악천에서 튜브를 타다 낙차가 있는 곳에서 물과 함께 떨어져 빠지게 됐다고 한다. 119구급대에 의해 춘천시 소재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3~4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구조활동에 참여한 한 119구조대원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내 가족과 친구,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 글쓴날 : [14-07-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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