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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피해를 입은 옥수수밭. |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부터 매년 농작물피해를 입는 김포, 양평, 포천, 연천 등 12개 시.군에 오는 11월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이 좋아하는 농작물의 수확시기, 종류, 이동경로 등 지역특성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시·군별 14명 내지 40명으로 구성된다.
또 무분별한 야생동물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 또는 밀렵감시단이 함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야생동물에 의한 도내 농작물 피해 추산액은 약 19억 원에 이르는 등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는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 차원에서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기 위해 봄철 포획허가를 하지 않아 농작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생동물을 효율적으로 포획하기 위해 야간에도 총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포획대상 야생동물은 멧돼지.고라니.까치.멧비둘기.꿩.청설모.오리류 등으로 피해농민은 해당 시.군 환경담당부서에 전화로 유해야생동물 구제를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