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부교회가 지난 15일 캄보디아 빈민촌 아이들을 위해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의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해외 빈민촌 아이들에게 직접 큐빅을 수놓은 핫픽스 티셔츠를 만들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청소년부 중학생 50명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엘림타운 대강당에서 '함께하는 사랑밭'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키티, 슈퍼맨, 검은 고양이 등 다양한 도안을 이용해 큐빅을 수놓으며 티셔츠와 에코백을 정성껏 만들었다.
학생들은 가난 때문에 변변한 옷 한 벌이 없고, 책가방을 대신해 비닐봉지에 책과 노트를 담아 학교에 가는 해외 빈민촌 아이들의 어려운 생활을 전해 듣고 직접 나섰다.
캠페인에 참여한 여학생은 자신이 만든 에코백을 보고 “내가 갖고 싶을 정도로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다. 다른 남학생은 “캄보디아 아이들도 분명히 좋아할 것 같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만든 티셔츠 50벌과 에코백 50개는 내년 1월 수원북부교회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