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 시장에 이어 영동시장(상인회장 이정관)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수원지역 전통시장이 한층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지난 26일 영동시장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김용남 국회의원(팔달구), 최극렬 수원시상인엽합회장 등 내빈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육성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2016년 말까지 13억 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될 영동시장은 연내 문화관광형시장 기틀을 다지는 사업으로 영동시장 원정대, 장금이 교실, 전통의 멋, 삼합미음죽 등을 펼쳐 관광객 유입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에는 옥상 게스트하우스, 문화예술촌을 조성해 영동시장만의 먹거리, 체험거리, 컨텐츠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전통시장이 많은 수원에서 영동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영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모두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선포식이 끝난 뒤 정조대왕이 허약해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만들어 '삼합미음죽'을 시식하는 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