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월·시화공단 악취 사업장 8곳 적발
  • 道, 주-야간 특별점검...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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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하며 악취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던 양심불량 사업장들이 경기도 특별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6월부터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대형 악취발생 및 민원다발사업장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주야간 특별 점검을 한 결과, 44%가 넘는 8개 업체가 악취 및 대기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으로 적발됐다고 21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악취-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3개소, 대기배출시설 무허가 2개소, 방지시설 부식-마모 및 훼손방치 2개소, 측정기기 고장방치 1개소 등이다.

     이들 중 3개 업체는 악취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있어도 가동하지 않고 악취 오염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다 덜미를 잡혔다.

     시화공단에서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A사업장은 폐기물 저장시설에 설치돼 있는 방지시설(에어커튼, 탈취제)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악취 오염물질을 그대로 대기 중으로 배출했다.

     박스용 종이를 제조하는 B사업장은 악취배출시설인 파쇄기를 가동하면서 악취방지시설을 사업자가 임의로 철거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단속됐다.

     사업소 관계자는 “하절기 대표적 민원 사항인 악취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함께 야간 등 취약 시간대 특별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15-06-21 16:16]
    • admin 기자[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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