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공시설물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일과 야간에도 개방된다.

 수원시는 시와 사업소,구, 동, 산하기관, 위탁기관의 모든 청사, 주차장, 건물 외부 조경시설에 대해 내달 1일부터 휴일과 야간에도 확대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김동근 제1부시장 주재로 수원시와 출연기관, 위탁기관 부서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시설물 확대개방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공공청사 및 건물 내 대·중·소회의실 113개소 368실 중 특수용도, 전산, 통신 보안시설을 제외한 93개소 273실을 모임, 행사에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개방할 예정이다. 
  또 공공주차장 130개소 1만1873면 중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119개소 1만1601면을 민원인 방문 시간 이후와 요금을 징수하지 않는 시간대(유료주차장) 무료로 개방한다.

 아울러 벤치, 포토존 등 모든 공공청사 외부에 조성된 조경시설 중 야간과 공휴일에 접근이 폐쇄돼 있는 시설물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시청의 문턱을 낮추고 친근함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시장실을 개방한다. 

 관내 97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시장실을 방문해 시정 홍보영상 시청, 시장 인터뷰 등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공시설물을 확대 개방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