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 셔츠, 시스루 등의 얇은 옷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려한 속옷이 여름 패션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가 이달 속옷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의 속옷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가운데 X자, 레이스 등으로 노출을 하면서 어깨끈을 강조한 브래지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196% 늘었다. 이와 함께 스트라이프, 그래픽 패턴 등이 들어간 화려한 스타일의 브래지어 판매량도 54% 증가했다.

 최근  2030세대에서 베이직한 화이트 티셔츠나 민소매 셔츠 등의 심플한 아이템에 속옷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며 포인트를 주는 연출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어깨가 드러나는 티셔츠나 민소매 셔츠를 X자 어깨끈 브래지어와 매치하면 심플한 패션을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섹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 속이 비치는 화이트 혹은 블랙 색상의 시스루 의상에 화려한 색상과 패턴이 돋보이는 브래지어를 매치하는 것도 포인트가 된다.
 남성 역시 화려한 컬러 속옷을 찾는 사람이 늘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시원한 느낌을 주는 민트, 블루 계열 제품들이 인기가 많은 가운데 민트 컬러는 전월 대비 110%, 블루 컬러는 78% 증가했다. 독특한 컬러인 핑크 컬러를 구매한 사람도 63%나 늘었다.

 반면 화이트, 누드톤의 속옷 판매는 다소 주춤했다. 브래지어의 경우 화이트 계열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 소폭 증가했으며, 누드톤 제품도 9% 늘었다.

 아이스타일24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리기만 했던 속옷도 이제는 노출 방법에 따라 좋은 패션 연출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시원한 냉감 소재와 땀 흡수가 빠르고 통기성이 좋은 인견 소재의 속옷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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