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코감기가 걸렸나 싶었는데, 3주 이상 낫지 않고 있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사실 코감기와 증상이 다르다. 눈, 코, 입천장이 간질하면서 재채기와 콧물이 나온다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들의 경우 얼굴이 부어있고, 눈 밑에 다크서클로 거뭇거뭇하고, 눈은 토끼눈 마냥 충혈되어 있고, 콧물을 훌쩍이며 코맹맹이소리를 내는데 그런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산만하고 짜증이 많은 편이다.
이런 알레르기성비염을 방치해 만성화가 되면 실제로 주걱턱이 되거나 얼굴이 길어지는 등 얼굴형이 변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대체로 키가 작은 편인데,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소아 알레르기비염이 더 늘어난 것은 환경의 문제도 있지만, 먹거리 영향도 커다. 요즘 아이들은 인공조미료나 감미료가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음식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햄버거, 라면, 피자, 과자 등의 인스턴트 음식, 즉 '비염에 나쁜 음식'을 피하고, '비염에 좋은 음식'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 생강 - 습도변화에 민감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더욱 좋다. 비오기 직전이면 재채기와 콧물이 많아지거나,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이 떨어지면 생강차가 예방에 효과적이다. 혹은 코증상이 심할 때 생강즙을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코를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대추 - 말린 대추를 달여서 즙을 내고 복용하면 감기 예방도 되면서 코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 계피차 - 주로 몸이 허약하고 식은땀이 잘 나면서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의 코막힘에 효과적이다.
* 칡 - 체중이 많이 나가고 잘 먹는 아이들이 잘 때 코막힘이 심하다면 달여서 차로 먹이면 코막힘에 도움이 된다.
* 유근피(느릅나무 껍질) - 예전에 코나무라고 소개될 정도로 달여서 차로 마시면 좋다.
* 수세미 - 코에서 냄새가 나고 누런 콧물이 나고 두통이 동반될 때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