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자동차 판매와 전시, 서비스센터, 교육 시설까지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신현국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수원시는 사업시행 인허가를 지원하고, 농어촌공사는 공사 소유인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수의계약 공급하게 된다.

도이치모터스는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 자동차복합단지 조성 및 지역 자동차매매단지 조합원 입점을 통한 상생 협력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은 조합원 입주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약 7천여 명에 이르는 직, 간접 고용유발 그리고 향후 취득세등 약 103억 원과 함께 매년 약 15억 원의 세수 증대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부지는 현재 농어촌공사 소유로 돼있는 고색동 14-35번지 일원 농지로, 부지면적 5만 9천㎡ 규모다. 총 사업비는 약 3,500억원이 투입된다. 

도이치모터스는 건축연면적 29만5천㎡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내년 1월 농어촌공사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말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엔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 국내 및 수입차 대상 자동차 서비스센터, 어린이 교육시설, 식당가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프리미엄 아울렛이 될 전망이다.

염태영 시장은 "자동차매매단지 집약화는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선진 자동차 매매 시스템 도입으로 고용과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새 산업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