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사진=MBC) |
알바생들이 꼽은 겨울철 최악의 극한 알바로 ‘택배상하차 알바’가 꼽혔다. MBC 무한도전 ‘극한 알바’ 편에서 하하가 체험하고 혀를 내둘렀던 바로 그 알바다.
알바몬이 알바생 1,023명을 대상으로 ‘극한 알바 대 꿀알바’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그 결과, 겨울철 극한 알바 1위는 남녀 모두 ‘택배상하차 알바(29.9%)’를 꼽았다. 손이 꽁꽁 얼도록 추운 작업 환경에 설을 앞두고 쏟아지는 작업물량이 관련 업무에 부담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알바몬 관계자의 설명이다.
2위는 ‘오토바이 배달 알바(22.3%)’, 3위는 ‘건물 외벽 청소알바(14.5%)’, 4위는 ‘수산시장 얼음배달 및 냉동창고 알바(10.3%)’ 순이었다. 그 밖에 ‘손세차 알바', ‘전단지 알바’, ‘설연휴 고속터미널 카페 알바’, ‘김장 알바’, ‘나레이터모델’, ‘PC방 알바’ 등이 있었다.
반면 겨울철 꿀알바는 ‘재택알바(15.3%)’와 ‘사무실 알바(14.5%)’가 1, 2위를 다퉜다.
이어 ‘대기업 사무보조 알바(13.9%)’와 ‘책대여점 알바(13.9%)’가 나란히 3, 4위를 차지하는 등 실내에서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알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알바로는 ‘스키장 알바(10.1%)’가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한편 겨울철 알바를 하는 이유는 ‘주거비, 용돈, 식비 등 생계비 마련을 위해’가 절반(53.1%)을 넘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이 안돼서(10.5%)’와 ‘부모님의 경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10.4%)’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