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시에 동계 전훈캠프를 차리고 K리그 클래식에서도 ‘막공 돌풍’을 이어가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선수단 31명(선수 26명, 감독 및 코치 4, 의무 트레이너 1명)으로 구성된 이번 전훈은 내달 4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어 내달 11일부터 26일까지 마지막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공격진은 최근 합류한 전 국가대표 출신의 ‘스피드레이서’ 이승현을 비롯 김병오(전 충주험멜), 이재안(전 서울이랜드), 권혁진(전 인천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됐다.
대전 시티즌과 대구FC에서 이적한 김종국, 이광진 등의 가세로 미드필드 진영이 단단히 구축됐으며, 신예로는 스피드가 돋보이는 윤태수(아주대), 여인언(한남대) 등이 투혼을 다짐했다.
조덕제 감독은 “제주 전훈은 체력 강화와 전술, 경기운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닥공' '막공' 축구를 재현해 클래식 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