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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공휴일 등 운행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해피 카 쉐어링(Happy Car-Shar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해피 카 쉐어링’은 수원 본청 90대와 의정부 북부청 38대 등 128대의 공용차량 가운데 운행하지 않는 차량이 우선 이용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비롯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다. 지원된 공용차량으로 고향 방문, 문화생활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대상자가 본청 또는 북부청에서 차량을 직접 인수하며, 대여료가 없는 대신 주유비와 도로비 등은 본인 부담이다.
도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해피 카 쉐어링’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군 추천을 받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정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한다.
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올 추석엔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도 공용차량을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아울러 공휴일 외 주말 등 이용 가능한 날을 확대하고, 인터넷 접수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