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은 최근 주부 936명을 대상으로 '명절증후군' 설문조사를 한 결과, 91%가 명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명절 가사노동을 느끼는 정도는 '평상시보다 조금 힘들다'가 42%, '2배 이상 힘들다'가 38%였다. 아픈 강도가 높다고 느끼는 신체 부위는 ‘허리(28%)-어깨(24%)-무릎(19%)-목(15%)’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날 가장 힘든 일은 ‘음식준비 및 손님접대(45%)’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장거리 이동(20%)’, ‘명절 비용 부담(19%)’순이었다. 웰튼병원 관계자는 "제한된 시간에 많은 음식을 만들다보니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하고, 이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줘 피로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명절후유증 극복으로 주부들의 대다수가 ‘휴식(45%)’을 꼽았다. ‘병원 진료 및 치료’는 10%에 그쳤으며, ‘별다른 극복법이 없다’도 4%에 달해 주부들이 명절후유증 관리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