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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알바로 단기간 용돈 마련의 기회를 잡으려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이 만 19세 이상 남녀 1,267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알바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50.4%가 설 연휴에 ‘알바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4050대 중장년의 알바 수요가 20대를 앞서 눈길을 끈다. 설 연휴 알바를 하겠다는 응답자 중 50대가 73.9%, ‘40대’가 51.5%로 나타나 ‘20대’(50.1%)나 ‘30대’(47.5%) 보다 더 높았다.
또 생활비나 용돈을 100% 알바로 충당하는 ‘알바족’(58.2%)이 ‘캥거루족’(42.8%)보다 알바를 계획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설 연휴 알바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48.3%가 ‘노느니 알바’라 응답해 딱히 할 일이 없어 돈이라도 벌겠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단기간 반짝 용돈 마련을 위한 ‘번개알바’(30.3%), 업무량 대비 고수입 알바 기회가 생긴 ‘행운의 꿀알바’(11.1%), 친척들로부터 학업, 취업 등의 이야기를 피하기 위한 ‘피신용 알바’(10.3%)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33.3%)는 ‘피신용 알바’를. 20대(32.5%)는 ‘번개알바’를, 30대(54.2%)와 40대(57.1%)는 ‘노느니 알바’를 더 큰 이유로 꼽았다.
설 연휴에 가장 하고 싶은 알바는 한복을 입고 매장에서 설 선물을 판매하는 ‘호객알바’(20.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급이 센 ‘물류창고 알바’(19.8%), 손 기술이 생명인 ‘포장알바’(15.3%), 민속촌의 명물 ‘인형탈알바’(12.9%)등이 있었다.
반면 이곳 저곳 순간이동 능력이 필요한 ‘택배알바’는 2%에 불과해 가장 비선호 하는 알바 자리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