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년간 도내 초,중,고등학교 정수기 9,246건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총대장균군, 탁도)은 21건(0.2%)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정수기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아야 하며, 탁도는 1리터당 0.5mg 이하를 유지하도록 돼 있다.
총대장균군은 사람과 동물의 장내에서 기생하는 대장균 및 유사한 성질을 가진 균으로, 대부분 비병원성이나 일부는 병원성을 나타낼 수 있다. 탁도는 불순물로 물이 탁해지는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정수기 성능 및 유지관리 지표의 하나이다.
연구원은 부적합시료에 대해 즉시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도록 하고, 직접 연구사가 방문해 정수기 관리요령을 계도했다.
한편 도내 2,344개 초,중,고교에는 3만1,878대의 정수기가 있다. 도는 분기별 1회씩 총대장균군과 탁도를 검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