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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내달 중국 서비스에 나서는 등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작년 8월 국내 처음 선보인 삼성페이는 9월 미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결제금액 5억 달러, 가입자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내달 중국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호주, 브라질, 싱가폴, 스페인, 영국, 캐나다에서도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다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위해 관련 업계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별 파트너사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70여개의 주요 은행들과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현재 국내에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와 협력해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카드, BC카드, 하나카드도 곧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결제창에서 카드를 고르고 결제방식에서 삼성 페이를 선택한 후 스마트폰에서 지문인증을 하면 바로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지원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삼성페이에 다양한 멤버십 카드와 대중교통 카드 서비스를 추가해 결제, 포인트 적립, 대중교통 이용 등 지갑 없이도 자유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