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복직 및 신규 직원들이 인재개발원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복직된 희망퇴직자 및 해고자 등 신규 채용 인원이 평택공장에 첫 출근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내달 티볼리 에어 출시에 따른 생산 물량 증대 등 추가 인력 수요에 의해 진행됐다. 채용 인원은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 등 총 40명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채용 공고를 통해 복직 대상 1,300여 명으로부터 입사 신청을 받았다. 복직 점검위원회 및 서류전형, 면접, 신체 검사 등을 거쳐 지난 1일 최종 인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약 2주간의 실무 교육을 받았으며, 22일 평택공장 출근을 시작으로 2주간의 현장 OJT(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내달 7일 현장에 본격 배치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노·사 합의 이후 첫 복직이라는 어려운 발걸음을 뗀 만큼 향후 ‘쌍용차 정상화 방안’ 등 합의 의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사간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와 쌍용차 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로 구성된 '노·노·사 협의체'는 지난해 1월부터 해고자 복직, 쌍용차 정상화 방안, 손배 가압류, 유가족 지원 대책 등 4대 의제를 논의했고 12월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합의서'에 조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