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치킨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일대 통닭골목(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최근 1년간 도내 한식·백반, 치킨·호프, 카페·커피전문점 등 3대 요식업종 85,554개 업소의 신용카드 매출데이터 약 5,100만 건과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약 200억 건을 바탕으로 ‘상권분석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 모델을 경기중소기업센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각 상권별 특성을 보면 치킨업종은 수원시 남수동 일대 통닭골목이 제일 매출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에 안양 범계역, 군포 산본역, 안양역 등 전철역 인근이 7곳이나 포함돼 있어, 전철역이 치킨업종의 매출을 주도했다.
커피업종의 경우 분당구 서현역 일대가 제일 매출이 많았다. 안양 범계역, 안양역, 수원역 등 10위권 상권이 모두 역세권에 위치했다.
한식업종도 모두 역세권이 10위내에 있으며,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인근이 매출 1위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 소비를 주도하는 층이 달랐다. 한식업종은 주로 40대 남성, 치킨업종은 20대 남성, 커피업종은 20대 여성이 주 소비층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상권분석모델은 손쉽게 해당지역의 주요 소비층과 소비시간대, 유사업종 밀집정도를 알 수 있어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