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문시장이 도내 최초로 중소기업청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인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2월 전국 2천여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남문시장, 서울 평화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안동 구시장 등 4개 시장을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했다.
글로벌명품시장엔 앞으로 3년간 최대 50억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는 빛을 테마로 한 문화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상권 디자인과 ICT 융합 기반 스마트마켓 구현, 원스톱 지원센터 등 글로벌 마켓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문시장은 220년이 된 '왕이 만든 시장'으로, 팔달문 지역 9개 시장 1천300여 점포가 동일 상권으로 구성돼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 왔다.
이필근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남문시장의 글로벌명품시장 선정을 계기로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