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디터 잘로몬 프라이부르크시장, 두 시의회 의원,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염 시장과 디터 잘로몬 시장의 협약서 서명, 기념품 교환, 고은 시인의 축하 시 낭송, 수원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의 한-독 가곡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두 도시는 협약을 통해 친환경 교통, 도시계획과 디자인, 에너지 산업과 지속가능 도시개발에 대한 목표와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교육, 과학 분야 협력과 문화 활동 공유, 관광을 포함한 경제교류 증진 등도 약속했다.
염 시장은 “두 도시는 거리는 멀지만 닮은 게 많고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다"며 "대학, 문화, 스포츠, 도시계획,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라이부르크시 관계자는  기후보호 계획과 재생에너지 활용 현황을 소개하고  탈 탄소화를 위한 자전거도로 건설, 단열보조금 지급 등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프라이부르크시는 외곽지역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도시건설에 적용하는 등 세계적 친환경도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1차 자매결연을 맺고, 미래 포럼 등 두 도시간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