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용으로 임차한 헬기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쯤 팔달구 우만동의 야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목배수지에 대기중인 산불진화용 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했다.
다행히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최소한으로 막았다.
시는 올해부터 등산객이 많은 봄철(2월1일~5월15일)과 가을철(11월1일~12월15일)에 산불진화용 헬기 1대를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헬기는 밤비 버켓식 기종으로 물 탑재용량이 1,000ℓ이상이며, 진화가 어려운 산불 중심지점에 대한 진화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산불 예방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지만 산불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산불진화용 헬기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