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해 7월 개편, 시행한 ‘맞춤형 급여 기초생활보장제도’로 1년간 수급자 수가 33.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맞춤형급여 시행 전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현황을 비교한 결과, 개편전인 지난 해 6월 30일 기준 9855 가구 1만3629 명에서 지난달 말 1만3167 가구 1만8674 명으로 가구 기준 33.6% 늘었다. 또 월 평균 급여도 평균 11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수급자 선정 기준의 완화와 급여의 세분화, 부양 의무자 준 완화에 따라 수급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맞춤형 급여는 그동안 최저생계비 이하 가구에게 통합된 급여를 지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상대적 빈곤개념인 중위소득을 도입하고 급여별로 선정기준을 세분화한 제도다.
이에 소득이 기준선을 넘으면 모든 급여를 받지 못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4개 분야(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기준을 각각 마련, 분야별로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맞춤형급여를 추진해 촘촘한 복지행정에 한발 다가갔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울타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급여를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