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세권 중 최고 아르바이트 ‘명당’은 2호선 강남역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 상반기 역세권별 알바 구인공고 총 473만5361건을 분석한 결과, 2호선 강남역 일대에서 가장 많은 10만2751건이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2위는 잠실역(6만5302건), 3위는 홍대입구역(6만4364건), 4위는 삼성역(5만5089건), 5위는 을지로입구역(4만9733건) 순이었다. 이 밖에 선릉역(4만9092건), 가산디지털단지역(4만8316건), 시청역(4만8131건), 역삼역(4만6016건), 신촌역(4만4766건) 등 2호선이 상위 10곳 중 9곳을 차지했다.
알바 채용공고 분야는 서비스직이 전체의 3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식·음료 24.9%, 유통·판매 12.8%, 고객상담·리서치·영업 9.2%, 사무직 7.7%, 생산 건설·운송 5.1%, 문화·여가 생활 3.9%, I
T·컴퓨터 2.8%, 교육·강사 2.0%, 디자인 0.7%, 미디어 0.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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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별 알바 모집 분야에는 차이가 있었다. 서비스직 알바 구인공고는 강남역이 3만37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잠실역, 홍대입구역, 삼성역, 을지로입구역이 TOP 5에 올랐다. 외식·음료업종도 강남역(3만 4667건)이 가장 많았으며 홍대입구역, 잠실역, 신촌역, 삼성역 순이었다.
유통·판매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모집했던 곳은 잠실역이 1만 1949건으로 1위였으며 강남역, 을지로입구역, 명동역, 수원역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생산.건설.운송직 아르바이트는 군포역, 춘의역, 동춘역, 안산역, 수원역 순으로 경기지역에서 수요가 많았다.
알바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는 주거지나 학교 등 이동 동선을 고려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역세권별 특성에 따른 아르바이트 직종 분포 차이를 파악하면 구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