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가스배관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 밀집지역과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원룸 등의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사업으로, 지동 등 시내 2천534개소에 도포작업을 마쳤다.
특수형광물질은 자외선 특수 장비를 비추면 형광색이 표출되는 물질로,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이 쉽지 않고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인 검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형광물질 도포지역 주변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해 침입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시는 시민 '수원 여성안심안전 사업'으로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비롯해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