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풍양면 율치마을 인근에 조성한 10만 송이 해바라기 공원이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 속에 황금물결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율치마을은 천등산 줄기 밑에 구례골이라는 산에 밤나무가 울창하다 하여 마을 이름을 '율치'라고 불리게 됐다. 3,300㎡(1,000여 평)의 터에 크고 탐스럽게 발아한 해바라기로 가득 차 이곳을 찾는 피서객 및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해바라기의 씨앗을 수확해 직접 판매도 하고 인근 읍면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