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4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진종오 선수가 리우데자네이루 평창 홍보관을 찾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홍보관에서 상영 중인 홀로그램 영상에 등장해 진 선수의 올림픽 3연패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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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소속 단체장이나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전화로 축하했으나 KT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답게 ‘글로벌 홀로그램’ 부스를 활용해 축하메시지를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황창규 회장은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3연패를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이자 KT인으로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종오 선수는 황 회장의 홀로그램 영상을 보고 "지금까지 성과와 오늘의 금메달은 KT에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덕분"이라며 "홀로그램으로 지구 반대편에 계신 분들과 만나는 것도 제가 KT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활용된 글로벌 홀로그램은 실제 크기의 40%로, 전후 좌우 네 방향에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3차원 입체영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메시지를 전해도 마치 옆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서울과 리우데자네이루는 약 2만km 떨어져 있다.
한편 KT는 지난 6일부터 ‘평창홍보관’에 VR 스키점프, 인터랙티브 타임 슬라이스, 홀로그램 등 5G 기반의 체험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