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사춘기 소녀들에게 '초록희망 상자'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초록희망 상자'는 이웃의 사랑을 담은 생리대 상자로, 사춘기 소녀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보내고 자존감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수원시 지정기탁금 1억7천만원을 활용해 다음 달부터 내년 8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수혜자는 10~18세 사춘기 소녀 약 1천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인권보호를 위해 '초록희망 상자'를 택배로 전달하게 된다.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나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문의(1899-3300, 031-228-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