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업무를 미루거나 책임을 회피하며 핑계만 대는 동료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6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싫어하는 동료가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2%가 ‘있다’고 답했다.

싫은 동료의 유형으로는 31.8%가 ‘업무를 미루거나 책임을 회피하며 핑계만 대는 유형’을 1위로 꼽았다. ‘능력보다는 상사에게 아부하며 온갖 이익을 다 챙기는 유형’(29.5%)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가장 싫어하는 직장동료의 습관은 ‘혼잣말’(36.3%), ‘반복적인 기침/재채기’(20.7%), ‘다리 떨기’(17.5%), ‘방귀 뀌기’(11.3%), ‘코 파기’(9.6%), ‘손톱 물어뜯기’(4.7%) 등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싫어하는 동료에 대해 ‘너무 싫지만 겉으로 싫음을 내색은 않고 그냥 지낸다’가 46.2%로 1위에 올랐다. ‘어떠한 관계 형성 없이 무시하며 지낸다’(30%), ‘함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잘 지낸다’(19.7%) 순이었다.

싫어하는 동료가 싫어하는 행동을 할 때의 반응 역시 ‘무시한다’는 응답자가 54.1%로 가장 많았다.
싫어하는 동료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27.1%)이었으며, ‘대리급’(25.9%), ‘사원급’(24.3%), ‘팀장급’(12.7%), ‘차장급’(10%)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에서 선호하는 동료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33.5%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유형’을 꼽았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같이 고민하고 도와주는 유형’(28.4%), ‘예의 바르고 성실한 유형’(23%), ‘유머와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유형’(8.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