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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감동적인 시구가 열렸다. 작은 체구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올라온 어린이는 자신 있게 공을 포수의 글러브로 던졌고 시타로 나선 SK와이번스 고메즈 선수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시구의 주인공은 삼성라이온즈 김상수 선수를 좋아해 같은 등번호인 7번을 달고 마운드에 선 김찬수(10) 군이다. 야구를 가장 좋아해 현재 광명시 리틀 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운동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해 졌지만 찬수에게는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2012년 오른쪽 눈이 부어 병원에서 소아청소년 질환인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수차례 항암치료를 거쳐 현재는 치료가 끝난 상태다.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야구를 보며 견뎌냈다는 찬수 군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삼성전자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별희망천사 프로그램을 통해 이날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찬수 군은 “소원했던 시구도 하고 김상수 선수도 만나게 돼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소원별희망천사는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07년부터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여 명의 난치병 아동 소원을 이뤄주며 투병의지를 북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