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그룹, 납품대금 8조원 앞당겨 지급
  • 작년보다 지급 규모 32% ↑...현금결제가 71.1%로 최다
  •  

     

    30대 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8조원 가량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최근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30대 그룹이 납품대금 7조9412억원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금액인 6조211억원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다.

    지급수단으로 현금결제가 71.1%(5조6천491억)로 가장 많았다. 수표, 기업구매카드, 구매론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결제가 26.8%(2조1천290억)였고 어음결제는 2.1%(1천631억)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대기업들이 마련했다”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동반성장 문화가 경제계에 뿌리내린 결과”라고 말했다.

    30대 그룹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 명절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받은 1차 협력사가 2차 이하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지급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임직원 복지몰을 운영해 협력사 직원이 추석선물을 구매할 때 LG전자 임직원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추석 전 긴급운용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협력사 36개사에 180억원을 무이자로 1년간 대여해주기로 했다. 두산엔진은 사내협력사 임직원 322명에게 총 5820만원의 귀향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 글쓴날 : [16-09-09 13:49]
    • admin 기자[null]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