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다음 달 8일과 9일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도 및 관할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23일 시청에서 경기도, 안양시, 의왕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이진호 안양부시장, 이희준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안양역에서 안양현감 정조맞이, 격쟁, 자객대적공방전, 백성상언을 준비한다. 의왕시는 의왕시청사거리에서 의왕현감 정조맞이, 남사당놀이, 사미의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가 1795년 행했던 '을묘년화성원행'을 원형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서울시, 금천구청과 '능행차'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