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 수원시 컨설팅 종합감사…‘121건 행정조치’
  • 15억3천만원 회수-109명 징계
  •  

     

    경기도는 수원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통해 행정조치 121건과 함께 15억3400만원을 추징, 회수하고 109명을 징계토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경기도가 수원시를 상대로 2010년 이후 6년 만에 실시한 종합감사로, 7월4일부터 7월19일까지 주요 시책사업 상황, 토목 건축 등 시설공사사업 실태, 민원처리 실태, 물품구매, 공사입찰,예산집행 등을 집중 살폈다.

    주요 지적사례를 보면 '폐기물 고형 연료제품 생산시설'을 준공 처리하면서 제품 성능검사 등 아무런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관련 공무원이 적발됐다. 이 시설은 총 27억5300만원이 투입됐으나 경제성이 불투명해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2013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관내 45개 교량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허위로 시설물정보관리시스템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한 담당직원도 징계를 받았다. 

    반면 레인가든 조성사업, 스마트폰QR코드 활용 지적 기준점 관리사업 등 3건은 우수사례로 발굴해 시군에 전파하기로 했다.

    레인가든은 도시공원이나 교통섬 등에 레인가든을 만들어 비가 올 경우 오염된 유출수를 흡수하고 토양으로 빗물을 투수해 도심 수질오염 개선, 도시 사막화 방지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컨설팅 종합감사는 무사안일한 업무처리로 인한 도민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와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서 도와주는 것"이라며 "공직자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16-10-08 15:26]
    • admin 기자[null]
    • 다른기사보기 admin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