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페인-이탈리아 통상촉진단이 남부 유럽서 1,600만 불 규모의 수출길을 열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한 통상촉진단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55개사의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 총 55건의 수출 상담과 1천 633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통상촉진단은 한-EU FTA 체결에 맞춰 도내 중소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10개 기업은 대은산업, 보우시스템, 트레이스, 비솔, 베터리스트, 금성보안, 홈케어, 유니디자인, 가성팩, 애니룩스 등이다. 포장기기 및 전기?전자, IT, 생활용품, 물류장비, 건축자재 분야 등의 품목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번 상담회는 유럽 현지 KOTRA의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 및 해외 마케팅 지원이 뒷받침됐다. 특히 밀라노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 업체를 직접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는 유럽 시장 및 소비자의 특성을 간파한 아이디어 상품과 IoT, 기계?부품, 전기?전자 등 기술집약적 제품의 진출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