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경제력 상실을 걱정해 정년 이후 황혼기에 알바를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황혼 알바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정년 이후 생활 중 가장 걱정되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경제력 상실’, 즉 생활비가 부족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자가 77.0%로 10명중 약 8명에 달했다. 이는 ‘건강악화(46.0%)’나 ‘자녀에게 부양 부담을 지우는 것(27.3%)’, ‘노년의 외로움과 허전함(15.5%)’보다 훨씬 높았다.
정년 이후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82.1%가 ’있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은 남성(78.5%) 보다 여성(86.2%)이 더 높았다.
노후에 하고 싶은 황혼 알바 1위는 여성의 경우 ‘카페알바·매장관리’로 36.4%에 달했다. 이어 사무보조(35.9%), 일반점포 판매서비스(18.9%), 편의점 판매·매장관리(18.0%), 학원·학습지 강사(14.3%), 베이비시터(14.1%) 순이었다.
남성이 하고 싶은 황혼 알바 1위는 ‘경비/시설관리’(36.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카페알바/매장관리(24.4%), 편의점 판매/매장관리(22.8%), 일반점포 판매서비스(18.9%) 순이었다.
반면 하기 싫은 황혼 알바 1위는 남녀 모두 ‘음식점서빙/주방보조’(29.4%)'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