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청 앞 효원로에 배우 류준열 씨(30)의 이름을 딴 ‘류준열 스타숲 가로숲길’이 조성된다.
수원 출신인 류준열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응답하라 1988'에 '김정환' 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류준열 가로숲길’은 24일 수원시청에서 시와 트리플래닛이 체결한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두 기관은 효원로 효동삼거리∼영통구청 삼거리 200m 구간에 '류준열 가로숲길' 조성을 시작으로 숲 조성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숲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트리플래닛은 숲을 꾸미게 된다. 조성 기금은 시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한다.
트리플래닛은 전 세계 각국에 나무를 심는 회사로 '오드리 헵번-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등 116개 숲을 만들어 나무 55만 그루를 심었다.
염태영 시장은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숲을 조성하겠다"며 "수원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