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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권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시민의 인권증진을 위한 시책과 법규를 심의하는 수원시 인권위원회는 총 15명의 위원(위촉위원14, 당연직 위원1)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오동석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인권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인권기본계획의 수립, 인권영향 평가, 인권침해 진정사건에 관한 사항에 대해 심의·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수원시는 시민의 인권보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7월 31일 “수원시 인권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5급이상 간부공무원 교육, 본청 6급 공무원 인권공감 교육, 7급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인권교육을 병행하며 공직사회 인권감수성을 향상시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노숙인, 비정규직 근로자, 이주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시민의 인권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인권보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원시 인권위원회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의 입장에서 인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