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32억이 있으면 ‘부자’라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40억에 비해 부자 기준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478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11일 발표했다.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은 ‘32억’으로 집계됐다. 금액별로는 50억(26.2%)이 가장 많았고 10억(25.7%), 30억(12.1%), 20억(10.5%) 순이었다.
‘평생 얼마를 모을 수 있을 것 같은가’ 라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 평균은 ‘10억’이었다. 금액별로는 5억(16.7%), 10억(16.5%), 1억(14.2%) 3억(11.5%), 2억(10.7%)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 49.2%가 ‘예/적금’을 꼽았다. ‘복권/로또를 산다’는 직장인도 41.0%에 달했다. ‘이직을 한다(26.4%)’거나 ‘펀드/주식을 한다(14.2%)’는 답변도 있었다.

자신의 재산증식에 가장 방해가 되는 지출비용으로 ‘식생활비(62.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거비/대출이자/원금상환(33.9%), 의복비(21.1%), 여행/문화생활비(20.9%), 자녀육아/교육비(16.9%) 등이 있었다.

재산을 모으기 위해 가장 도움되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는 것(51.0%)’과 ‘자금을 용도별(생활비/저축/경조사비 등)로 관리하는 것(50.8%)’이 비슷한 수치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