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조덕제 감독이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수원FC 이사회는 지난 22일 조 감독의 재신임 안을 구단주인 염태영 시장에게 제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조 감독은 6년째 수원FC와 함께하게 된다.
2013년 K리그 강등제 시행 후 강등한 팀의 감독이 재신임 받은 경우 군(軍)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수원FC가 유일하다.
조 감독은 “수원 FC가 내년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아주대를 졸업하고 1988년 대우 로얄즈에 입단했다. 은퇴 후 수원시청축구단 유소년 지도자(2011년)를 거쳐 2012년 내셔널리그 수원FC 감독을 맡아 그 해 내셔널축구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이른바 ‘막공’을 앞세워 2013년 K리그 챌린지, 2016년 K리그 클래식으로 팀을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